당뇨(糖尿病) 정보

2024.09.24 21:16

저의 짧은 이야기

작년 봄

몸무게가 갑작스레 10kg 가까이 빠져

아는 분의 조언으로 당뇨검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정상 당뇨수치는 100이하로 알고 있는데

저의 당뇨수치는 1,000이 넘었어요

내과에서는 입원 이야기를 하였지만 일단은 약만 먹기로 하고

약을 처방 받아 왔는데...

점점 기력이 없어지더니...

3일째 되던날

물만 마셔도 토하게 되어

군 내 상급 병원에 응급 입원 하였다가,

다음날 전대병원 대학상급병원으로 엠뷸런스를 타고 입원 했습니다.

병원에 도착한것만 기억나지

그 이후론 기억이 안나는데

중환자실에 입원을 하였더군요

저의 갑작스런 쓰러짐은

당뇨 합병증인 케토산증...

내과서 임시로 받아온 약이 제 당뇨와 부작용을 일으켰던 것이에요.

4일간 집중 치료 받고

일반 병실로 옮겨와 1주일간 지내다 퇴원 했습니다.

1일에 1회 맞는 24시간 주사기 하나와

1일에 매끼니마다 맞는 에피드라라는 주사를 맞고 살았는데

3회째 방문에서 주사양을 줄이고 아침약 저녁약 복욕양을 받게 되었고

엊그제 방문하였을땐 매끼니마다 맞는 에피드라를 안맞고 24시간가는 1일 1회 주사와 저녁약 아침약 복용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동안 잡곡밥만 먹었고

라면/ 감자/ 설탕이 들어가는 음식을 피하고

대체당... 스테비아 만 먹곤 하였어요.

고지혈증도 있어 고지혈증 약도 함께 처방받아 먹었습니다.

 

그당시 회상해보면... 의사가 말하길 좀만 늦었어도 생명이 위급할 뻔 했다네요

전 2형 당뇨로

1형은 선천성 2형은 후천성이라고 하더라고요.

 

요즘같이 의료 공백이 심한 지금

건강한 식습관으로 당뇨든 다른 질환이든 으로 인해 응급실을 안가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야 의료공백이 없는 작년에 입원해서

무사히 치료를 받을 수 있었지만... 만약 이런 상황에서 응급실 가게되면;;;

중환자실엔 화장실도 없고 귀저기만 찬채 응아도 기저귀에 해야하는 그런?곳 입니다.

 

당뇨의 기본은 췌장의 기능 약화인데

한국인들 특성상 췌장이 약할 수 밖에 없고

단것들이 가득한 요즘 세상에서

쉽사리 당뇨환자분들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제로 씨리즈 음료만 마시길 권장하고

평소 살이 너무 안찌게 운동하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특히 허벅지 근육이 높을수록 췌장 건강에 좋다는데...

 

자기 몸은 자기가 알아서 사려야 되겠더라구요

다음엔 주사기 양을 좀더 줄이는걸 목표로 식습관을 조절하고자 합니다.

 

다들 건강 유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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