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게시판 時事

2024.07.12 23:44

이준석 "與 당대표 시절, 댓글팀 의심 정황 들었다"

◇ 김현정> 그러면 이준석 의원, 국민의힘 전 대표셨으니까 이런 존재를 알고 계세요? 무슨 여론조성팀이 돌아갔다 혹은 댓글팀이 돌아갔다 이런 이야기를 들어보셨어요?

 

◆ 이준석> 제가 본 건 대선 때 아니면 지선 때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제가 그때, 제가 본 게 있었으면 굉장히 문제겠죠. 제가 당대표였으니까. 제가 운영했다는 게. 그러니까 당에서는 전혀 운영한 바가 없고요. 그런데 다만 후보 측에서 관계자들이 어떻게 여론조성팀 같은 걸 돌렸을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그리고 저도 몇 군데 의심 가는 정황들이 있긴 했지만 그때는 제가 선거 캠페인 하느라 정신이 없었고요. 나중에 좀 일부 인사가 그걸 언급해서 니네 나 모르게 그런 것도 하려고 했니?라고 이렇게 물어보고 한 적이 있었는데.

 

◇ 김현정> 나중에 그런 게 혹시 있었다는 소문을 들으셨다고요?

 

◆ 이준석> 나중에 굉장히 정권 초기에 용산 이전이나 이런 것 때문에 여론이 안 좋게 돌아가니까 집권 초기에. 그러니까 모 인사가 굉장히 저랑 있는 자리에서 대표님, 저희 그때 대선 때 있던 애들 좀 써야 되는 거 아닙니까? 이래가지고 제가 활짝 놀라가지고 대선 때 뭘요? 이렇게 했는데 그래서 인사가 그때 잘못 말한 거 깨닫고 거기서 입을 닫더라고요.

 


◇ 김현정> 대선 때 있던 애들이 그럼 그 댓글팀을 얘기하는 거라고 느끼셨어요, 그 당시에?



◆ 이준석> 저는 그렇다고도 볼 수 있게 느꼈습니다. 그런데 그런 식의 취지로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거 뭘 했는지는 나도 모르지만 좀 나한테 숨기고 싶은 게 있나 보구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 김현정> 더 이상 그때 파지는 않고 그냥 넘어가셨군요.

 


◆ 이준석> 네, 그때 선거 끝난 뒤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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